[실험일지 1탄] ChatGPT로 블로그 글쓰기, 정말 돈이 될까? (실패한 프롬프트 공개)
안녕하세요, 초보 직장인의 AI 부업 삽질기의 실험실장입니다. 👨🔬
지난번 [ChatGPT 왕초보 가이드] 글은 잘 보셨나요? 이제 우리 모두의 컴퓨터에 똑똑한 신입사원 한 명씩은 채용하셨을 거라 믿습니다!
그럼 이제 일을 시켜봐야겠죠? 다들 미리 한번씩 일을 시켜보셨나요?
거창한 일이 아니더라도 뭐라도 시켜보셨다면 분명 조금은 이런식으로 물어봐야하는구나? 하며 느낌이 오셨을 것이라 생각해요😉
오늘은 지난 글에서 예고해 드린 대로, "ChatGPT를 이용해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" 첫 번째 실험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.
과연 이 신입사원의 업무 능력이 쓸만한지, 그리고 이게 정말 '돈'이 될 수 있을지, 그 모든 삽질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 보겠습니다.
오늘의 실험 목표: ChatGPT로 블로그 초안 완성하기
주제: '반려견과 처음 산책하는 초보 보호자를 위한 팁'
목표: 약 1,000자 분량의 정보성 블로그 글 초안 완성하기
도구: ChatGPT (무료 버전)
자, 그럼 바로 신입사원에게 업무 지시를 내려보겠습니다.
첫 번째 삽질: 영혼 없는 '나쁜 질문' 던지기
아마 많은 분들이 처음엔 저처럼 질문할 겁니다.
제가 입력한 프롬프트: 반려견 산책 팁을 알려줘
결과는 어땠을까요?
ChatGPT의 결과물 (요약): 반려견과의 산책은 매우 중요합니다. 다음은 몇 가지 팁입니다.
산책 시간 : 어느정도의 시간을 지속하는 것이 좋은지
준비는 어떤게 필요한지
산책 중 행동과 그 후 관리 등
솔직히 말해서, 이걸 그대로 복사해서 올렸다간 저품질 블로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. 😑
정보는 있지만, 누구나 흔히 생각할 수 있거나 알고 있는 정보들 밖에 없기 때문이죠? 이런 글을 사람들이 깊이 있게 볼일이 없겠죠?
그렇다면 다음 시도를 해볼게요!
두 번째 시도: '제대로 된 업무 지시' 해보기
지난 글에서 배운 내용을 떠올리며, 이번엔 [역할], [타겟], [목표], [조건]을 모두 담아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려봤습니다.
제가 입력한 프롬프트: 너는 [10년차 반려견 훈련사]야. [생후 6개월 된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20대 보호자]를 위해서, **['강아지와의 첫 산책,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!'라는 주제로 블로그 글 초안]**을 작성해줘. **[따뜻하고 다정한 말투]**로, **[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3가지]**를 **[구체적인 예시]**와 함께 설명해줘.
과연 이번에는 어땠을까요?
ChatGPT의 결과물 (요약): "안녕하세요, 초보 보호자님! 작은 천사와 함께하는 첫 산책이라니, 정말 설레시겠어요. 하지만 안전하고 행복한 산책을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가 있답니다. 10년차 훈련사가 딱 3가지만 콕 집어 알려드릴게요! 첫째, '세상 구경은 천천히'..."
결과물의 퀄리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 훨씬 더 부드럽고, 타겟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이 살아났죠.
최종 결론: 그래서, 이게 돈이 될까요?
자, 그럼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을 해보겠습니다. ChatGPT로 블로그 글을 쓰는 게, 정말 돈이 될까요?
정답은 '이것만으로는 절대 안 되지만,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엄청난 무기가 된다'입니다.
ChatGPT는 '완성된 글'을 주지 않습니다. 하지만 자료 조사와 글의 뼈대를 잡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**'최강의 보조 작가'**입니다.
우리가 1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시간에, ChatGPT의 도움을 받으면 3개의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. 생산성이 3배가 되는 것, 이것이 바로 '돈'이 되는 지점입니다.
결국 **'어떤 질문을 하느냐(프롬프트)'**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.
다음 삽질 예고
오늘의 실험, 재미있으셨나요? 다음 시간에는 ChatGPT가 써준 이 초안에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더해, 실제 발행 가능한 글로 완성시키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.
여러분도 ChatGPT에게 글을 써보게 하고, 그 결과를 댓글로 공유해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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